아내가 남편 영수에게 물었다.
" 골프는 잘 치셨수?"
" 글쎄.. 치기는 잘 쳤는데 눈이 나빠져가지고 볼이 어디로 갔는지 볼 수가 없었어."
" 에구.. 당신은 일흔 다섯이나 됐잖아요. 우리 오라버니랑 가지 그래요?"
" 처남은 여든 다섯이나 됐잖아? 게다가 골프도 더 이상 못치고.."
" 하지만 눈은 좋다우. 당신이 친 볼을 봐줄 수가 있잖아요."
다음날 영수는 처남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오프를 했다.
멋진 스윙후 볼은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날아갔다.
" 보셨어요?"
" 봤지."
영수는 페어웨이를 응시하며 물었다.
" 어디로 갔지요?"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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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잊어먹었어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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